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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 '민감국가' 지정, 尹 핵무장 의지 때문"


"워싱턴선언에서 'NPT 준수' 복창시켜"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 의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전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은 2023년 4월27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소위 워싱턴 선언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에 대해 한국의 공약,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원자력 평화 이용에 대한 협정 준수를 재확인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때부터 미국은 '한국이 이 NPT 조약을 위반할 위험이 있구나', '한미원자력 협정 준수 안 할 가능성이 있구나' 해서 대통령한테 이 공식 선언문에서 '앞으로 NPT 잘 지킨다', '한미 원자력협정 잘 지킨다'라는 내용을 넣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여권 일각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한미동맹을 훼손하거나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제재를 북한 수준으로 받는 걸 각오하지 않는 한 핵무장은 불가능하다"며 "이 대가 부분은 빼고, 달콤한 부분만 제시해서 핵무장 운운하면서 국민을 선동하는 국민을 속이는 이런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정치 집단이 이런 무책임한 주장을 남발해서야 되겠냐, 결국은 이런 허장성세 대국민 사기극 때문에 국가적·국민적 피해를 보게 된다"며 "국민의힘은 이상한 말씀 하지 말고,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고 거듭 질타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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