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가 '위믹스(WEMIX)'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 바이백을 진행한다.
위믹스팀은 13일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자산 탈취에 따른 시장 영향 해소와 시장 신뢰 회복을 통한 위믹스 가치 제고의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 바이백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탈취된 위믹스 수량은 865만4860개로 당시 코인마켓캡 기준 원화 가격으로 환산시 약 87억5000만원의 가치에 해당한다. 위믹스팀은 여기에 12억5000만원을 추가해 총 100억원 규모의 바이백을 시행하기로 했다.
매수는 '시간 가중 평균 방식(Time Weighted Average Price Order)'과 '거래량 가중 평균 방식(Volume Weighted Average Price Order)' 두 가지 방식을 시장 상황에 맞춰 병행한다. 매수 기간은 최대 1년 이내 완료하기로 했다.
위믹스 팀은 "시장 변동성에 따른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바이백 개시 일정은 미리 공지되지 않으며 시작 직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라며 "바이백이 의도와 달리 시장 가격 조정으로 인식되는 위험을 배제하고 단기 시세차익 거래자의 개입에 의한 취지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대 진행 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 이러한 위험을 배제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며 바이백이 종료되는대로 추가 공지로 안내드릴 예정"이라며 "3월 21일 완료를 목표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보안 재점검과 전면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 브릿지 이슈의 충격을 빠르게 회복해 서비스와 생태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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