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미국의 철강 관세 조치를 비롯해 철강산업의 대내외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3월 중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13일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관세 관련해 이 같은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해당 자리에는 주요 철강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업계가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최근 방미 결과를 공유하고, 현재 방미 중인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 고위급 교류를 통해 총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안 장관은 "불공정 무역 시도가 더욱 빈번해질 것이 우려되고 있어, 정부는 이에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불공정 수입에 대해 우회덤핑, 수입재 모니터링 등 통상 방어기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 차원의 노력도 당부했다. 안 장관은 "높은 불확실성을 상수로 보고 고부가제품 중심 투자 및 수출 전략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면서 "정부도 이러한 방향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금일 확인된 업계 의견을 종합해 3월 중 철강 통상 및 불공정 수입 대응 방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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