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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이사회 멤버 7명 중 4명이 관 출신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사외이사로 영입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생명이 사내·외 이사 7명 중 4명을 관 출신으로 채웠다.

삼성생명은 20일 "제6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구윤철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윤철 전 실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다. 지난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기획예산처, 대통령 인사제도 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등을 거쳤다. 2020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삼성생명 머릿돌.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머릿돌. [사진=삼성생명]

유일호 의장과 허경옥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유일호 의장은 1955년생으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거쳤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허경옥 사외이사는 1964년생으로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다.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로,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사내이사로는 박준규 부사장과 이완삼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박준규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서울대를 나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 41회 출신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파견근무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 과장 등을 거쳐 2016년 삼성그룹에 합류했다.

이완삼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개인영업지원팀장, 경영지원팀장 상무, 영업 컨설팅팀장 상무 등을 거쳤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사외이사를 연임한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하면 이사회 구성원 총 7명 중 4명을 관 출신이 맡게 됐다.

내부거래위원회 명칭은 내부통제위원회로 변경했다.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감독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반영한 조치다.

주당 배당금은 역대 최고 수준인 450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준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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