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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은 있는데 아기가 없다"⋯출산 후 신생아 봉지에 담아 버린 40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출산 직후 아이를 곧장 유기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 완주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출산 직후 아이를 곧장 유기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PublicDomainPictures]
출산 직후 아이를 곧장 유기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PublicDomainPictures]

A씨는 지난 11일 자택에서 출산한 아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날 출산 이후 병원 응급실에 갔으며 이때 의료진이 "탯줄이 잘려있는 등 출산의 흔적이 있는데 아기가 없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주거지를 수색했고 비닐봉지 안에 쌓여 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숨진 상태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숨져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직후 아이를 곧장 유기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PublicDomainPictures]
경찰은 숨진 아기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그는 현재 A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나 수사 결과에 따라 유기치사 등 혐의가 변경될 수도 있다.

경찰은 숨진 아기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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