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연금 개혁하면, 보험료 얼마나 오르고 연금 얼마큼 더 받나


여야, 연금개혁안 합의…27년 만에 보험료율 오르나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국민의힘이 제시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노후에 받는 돈) 43% 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전격 수용하면서 연금 개혁이 급물살을 탔다.

14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연행 40%에서 43%로 올리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상담센터.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여당은 소득대체율 43%를, 야당은 44%를 주장하며 1%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 왔다. 여야 모두 보험료율 13%안에 동의하면서 연금 개혁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법안이 통과돼 실행된다면 1998년 이후 27년 만에 보험료가 인상된다. 보험료율이 13%로 인상되면 소득대체율(받는 돈)도 늘어난다.

국민연금공단이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A 씨가 지난해 말 가입자 평균 소득인 309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는 약 20만원(6.5%, 회사 절반 부담)으로 현재(14만원)보다 약 6만원 늘어난다.

다만, 보험료율은 매년 0.5%포인트(p)씩 올라 13% 도달 후 유지되는 방식이라 연금개혁 후 몇 년 동안 실제 납부액은 20만 원보다 적다.

A 씨가 40년(최대 가입기간)간 보험료를 내고 25년간 연금을 받는다면 수급 첫해 월 연금액은 132만9000원으로 예상된다. 소득대체율 40%일 때보다 9만2000원 더 받는데 민주당이 주장한 소득대체율 44%일 때보다는 월 3만원가량 덜 받는다.

이에 따라 A 씨가 납부한 총 보험료는 1억8762만원, 총 수급액은 3억1489만원으로 추계됐다. 현재는 총 1억3349만 원을 내고 2억9319만 원을 받는 구조다.

연금개혁이 성사되면 연금 고갈 시기도 다소 미룰 수 있다. 현재는 하루 885억원씩, 한 달 동안 2조7000억원씩 적자가 쌓여 2055년에 연금 기금이 소진된다. 국회 합의안이 적용되면 기금수익률이 4.5%이면 2064년으로, 5.5%이면 2071년으로 각각 9년, 16년 늦춰지게 된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연금 개혁하면, 보험료 얼마나 오르고 연금 얼마큼 더 받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계시록' 다시 시작된 연니버스
'계시록' 다시 시작된 연니버스
'계시록' 연상호 감독·신민재, 도플갱어를 만나버렸다
'계시록' 연상호 감독·신민재, 도플갱어를 만나버렸다
'계시록' 연니버스에서 만난 류준열·신현빈
'계시록' 연니버스에서 만난 류준열·신현빈
'계시록' 류준열, 신의 계시를 받은 목사
'계시록' 류준열, 신의 계시를 받은 목사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계시록' 신현빈, 심쿵 아이컨텍
'계시록' 신현빈, 심쿵 아이컨텍
우원식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우원식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홈플러스 긴급현안질의 출석한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홈플러스 긴급현안질의 출석한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답변하는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답변하는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질의에 답변하는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질의에 답변하는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