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9db0b86e76f4a.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받기 위해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했다. 당 소속 의원들에게 법원 마중보단 산불 대응에 총력을 쏟아달라고 당부했지만, 법원 앞에는 50여명의 의원이 운집했다.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는 이날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선고한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이 대표에게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힐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2심 재판부 역시 1심 재판부와 동일한 판단을 내놓을 경우, 이 대표의 대선가도는 '불확실성 후보' 비판에 직면해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무죄가 선고된다면 검찰 측이 곧바로 상고할 가능성은 높지만, 조기 대선 국면이 확정되면 '사법리스크' 굴레에선 당분간 자유롭게 된다. 사실상 이번 판결에 따라 이 대표 정치 인생이 좌지우지되는 셈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4453026e0ac5.jpg)
이 대표는 이날 2심 선고 관련해 말을 아꼈다. 법원에 입장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대표는 선고 전망 관련 입장을 묻는 질의에 "(판결이) 끝나고 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산불이 확산되면서 위기가 고조되자 당 소속 의원들에게 법원 앞 마중을 자제시켰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울 광화문 앞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 오지 말고 산불 대응에 총력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법원 앞에는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현희 최고위원, 이해식 비서실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강유정 원내대변인, 한민수 대변인 등 지도부와 50여명의 의원이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이 대표가 차량에서 내리자 뒤를 따르며 세력을 과시했다.
법원 앞에는 이 대표 지지층도 자리를 지키며 "이재명", "이재명 무죄" 등 발언을 반복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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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나서 온나라가 난리인데 한사람때문에 떼거리로 쓸대없이 몰려다니고 나라와 국민은 뒷전이고 지내 대표가 국민위에 군림하니 아주 개탄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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