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주택시장 침체에도 아파트 주거 문화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하이엔드 서비스를 갖춘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아파트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이 단지는 지난달 19일 59㎡형(30층)이 분양 가격(10억6000만 원)의 2배 가까운 19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통상 대형 단지는 입주가 시작되면 매매가와 전세가 약세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단지는 입주민 공용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 6구역 ‘래미안 원페를라’도 호텔급 서비스를 완비한 아파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단지는 블록별로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총 16개 동으로 109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82가구인데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5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사업 속도가 빨라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비취타운’도 도심의 하이엔드 주상복합 아파트 조성될 계획이다. 지하 7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76~139㎡ 95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29가구가 후분양으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1~3층에 건강검진센터, 특수재활치료센터, 병원 시설 등 상가 대부분 건강 관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조식 및 석식 서비스외에도 아파트 세대 내부 청소, 세탁 룸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용시설로는 스카이 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2개소 등이 설치된다.
서울 강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강동 비오르’는 5성 호텔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프리미엄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주민 전용 라운지부터 개인운동시설 사용이 가능한 프라이빗 휘트니스와 워킹스페이스, 넉넉한 수납을 위한 세대별 창고 등 편리한 생활을 위한 모든 기본 시설과 설비를 갖췄다. 언제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상층의 프라이빗 루프탑에는 카페와 독서 공간, 게스트룸, 야외 테라스 등을 마련했다.
단지는 조식부터 석식까지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직접 배달해 주는 가정식 딜리버리 서비스외에도 △방문 세차 서비스 △라이프 케어 서비스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택배 예약 서비스 △가전 구독 서비스 △가전 특가 서비스 △공동 구매 서비스 △이사 입주 청소 서비스 등 5성 호텔급 하이엔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더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고급화 트렌드는 앞으로 전국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생활의 편의성과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아 주택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집값 상승세도 견인한다"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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