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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17득점 동부, 전자랜드 꺾고 '1승1패' 원점


4강 PO 2차전 동부 82-74 승리, 전자랜드 돌풍 한풀 꺾여

[이성필기자]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의 돌풍을 잠시 멈춰 세웠다.

동부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전자랜드를 82-74로 눌렀다. 1승 1패가 된 양 팀은 오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역대 4강 PO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시 챔프전 진출 확률은 47.1%(총 17회 중 8회)로 동부도 충분히 역전시리즈를 연출해낼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패했던 동부는 전자랜드의 외곽포 봉쇄에 열중했다. 역으로 고비마다 외곽포를 꽂은 뒤 높이로 승부수를 던졌다. 동부의 전략은 통했고 1쿼터 21-17로 앞서간 뒤 2쿼터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47-34로 도망갔다.

전자랜드는 PO 들어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듯 정신력을 앞세워 3쿼터 강하게 달려들었다. PO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3점슛에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양궁 농구라고 불리는 데서 알 수 있듯이 3점슛은 성공률이 오락가락하는 위험이 따른다. 이 점을 역이용해 동부는 허웅, 앤서니 리처드슨, 김종범이 오히려 3점슛을 쏘며 전자랜드의 힘을 뺐고 66-54로 앞서갔다.

4쿼터, 전자랜드가 다시 힘을 냈다. 차바위와 정병국의 3점포가 터지면서 60-71까지 따라붙었다. 종료 2분35초를 남기고 차바위, 정효근 등의 득점으로 72-77까지 점수를 좁혔다.

이 순간 전자랜드의 턴오버가 나왔다. 이미 4쿼터 초반 리카르도 포웰이 심판 판정에 흥분을 참지 못하고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5파울로 퇴장 당해 어려운 상황이었다. 동부는 차분하게 윤호영이 자유투를 성공하는 등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동부에서는 윤호영이 17득점 6리바운드로 중심을 잡고 김주성이 1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현도 10득점 4도움으로 보조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15득점, 테렌스 레더가 12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의 부진으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 21일 경기 결과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82(21-17 26-17 19-17 16-23)74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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