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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21점' 전자랜드, 동부 꺾고 4강 PO 기선제압


1차전 전자랜드 66-62 동부, 1차전 승리팀 챔프전 진출 확률 75%

[한상숙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기세가 무섭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높였다.

전자랜드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6-62로 승리했다. 앞선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에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정규시즌 6위 전자랜드가 4강서 2위 동부마저 첫판에서 제압해 돌풍을 이어갔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75%(36회 중 27회)에 이른다.

인천 전자랜드가 1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7점 2리바운드를 올리고, 정영삼이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3점슛 네 방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손쉽게 가져왔다. 동부 데이비드 사이먼이 8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턴오버 3개가 흐름을 끊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정영삼의 7득점 활약을 더해 36-3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았다. 득점을 주고받던 양 팀의 팽팽했던 흐름이 3쿼터 종료 3분여 전부터 동부 쪽으로 기울었다. 정영삼의 외곽포가 불발된 뒤 동부 김주성이 리바운드 후 득점까지 연결해 47-45,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 김지완의 득점이 연달아 실패했고, 동부 김주성과 사이먼은 득점에 성공해 6점 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4쿼터에서 극적인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전자랜드의 추격으로 60-60으로 맞선 경기 종료 3분여 전, 포웰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2점 차로 앞섰다. 이후 전자랜드가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차바위의 파울로 김주성이 자유투 2구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이현호가 2득점을 올려 4점 차로 벌어졌다. 두경민의 외곽포과 윤호영의 슛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동부는 패색이 짙어졌다. 차바위가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가져왔고, 정병국이 2득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포웰이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영삼이 3점슛 네 방 포함 18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한편 포웰은 이날 21점을 더해 역대 42번째 플레이오프 통산 400득점을 돌파했다.

◇ 19일 경기 결과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62(17-22 13-14 23-11 9-19)66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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