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트랜센드코리아(이하 트랜센드)는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스마트 공장, 자동화 전시회(AIMEX)'에 참가, 자사의 '슈퍼MLC(SuperMLC)' 기술을 공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슈퍼MLC는 싱글레벨셀(SLC, 셀 당 1비트 저장)과 멀티레벨셀(MLC, 셀 당 2비트 저장)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낸드플래시는 셀 당 데이터(비트) 양이 증가할수록 제조단가를 줄일 수 있지만, 이에 비례해 읽기·쓰기·지우기 속도가 저하되는 단점을 갖고 있다.
트랜센드의 슈퍼MLC 기술은 재프로그래밍을 통해 MLC 방식임에도 셀 당 1비트로 데이터를 저장, SLC 방식보다 가격이 낮으면서 MLC보다 성능이 높은 낸드플래시 제품 개발이 가능하게 한다.
트랜센드 측은 "슈퍼MLC 기술 기반의 낸드플래시 제품은 일반 MLC 낸드플래시 대비 4배 더 빠른 연속 읽기 속도를 지원, 최대 3만 회 가량 기록을 반복할 수 있는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트랜센드는 연내 슈퍼MLC 기술 기반의 2.5인치 SSD(모델명 : SSD510K), 엠사타(mSATA) SSD(모델명 : MSA510), 하프 슬립 SSD(모델명 : HSD510), 엠닷투(M.2) SSD(모델명 : MTS460, MTS860)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의 산업용 SSD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트랜센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슈퍼MLC 기술 기반의 SSD 제품 외 불안정한 전압으로 발생할 수 있는 SSD 데이터 손실을 막아주는 IPS(Intelligent Power Shield) 기술도 현장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버용 DDR4 듀얼인라인메모리모듈(DIMM), 메모리카드, 차랑용 SD카드, 블랙박스·폐쇄회로(CCTV) 전용 메모리카드 등 다양한 산업용 저장장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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