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 호조로 올 상반기 매출 성장세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텔레그라프 등의 주요외신은 화웨이의 상반기 매출이 283억달러로 중국 경기 침체에도 전년대비 30% 성장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의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최근 5년간 보였던 연평균 성장률 13%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화웨이가 2011년 처음으로 반기별 매출을 체크하기 시작한 후 최고 기록이다. 연간 매출 성장률 최고치는 2008년에 기록했던 33%다.
상반기 영업 마진은 18%로 지난해 18.3%보다 소폭 떨어졌다.
밍 왕조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화웨이가 3개 핵심 사업 분야인 통신, 컨슈머 기기,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전 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19%였고 2014년 매출 성장세가 21%, 영업 마진은 11.9%였다.
또한 화웨이는 2018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해 그해 매출이 7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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