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가입자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순익을 올려 주가가 10% 가까이 상승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은 16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순익은 지난해 7천100만달러(주당 16센트)에서 2천630만달러(주당 6센트)로 63% 감소했다.
2분기 순익과 주당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신규 가입자가 330만명 늘어 주가가 오히려 급등했다.
DVD 사업은 영업이익 7천800만달러로 회사 성장에 여전히 기여했다.
이번 분기에 가입자 증가가 넷플릭스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만 330만명 가입자를 새롭게 유치해 총가입자가 6천555만명으로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미국 외 글로벌 지역에서 고른 가입자 증가를 보였다.
2012년 영국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온 넷플릭스는 2분기 글로벌 지역 가입자가 2천325만명으로 전년대비 240만명이 늘었다.
미국도 이번 분기에 90만명이 늘어 두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 지역의 총 가입자는 4천230만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는 자체 제작한 TV 드라마의 인기와 글로벌 서비스 지역의 확대 때문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는 하우스오브카드의 흥행에 자신감을 얻고 데어데빌, 오렌지이즈더뉴블랙 등과 같은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였고 2016년까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등에 6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올들어 서비스 지역을 일본과 스페인, 이탈리아, 포루투칼 등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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