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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천억원 대작으로 해외시장 개척


마르코 폴로 1편 10부작…유럽·호주 등에서 가입자 유치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9천만달러(약 1천억원)를 들여 제작한 TV 시리즈 마르코 폴로 10부작을 이달 공개한다.

뉴욕타임스,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서비스 지역이 내년 3월 유럽을 포함해 호주와 뉴질랜드로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가입자를 늘리고 콘텐츠 해외 판매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마르코 폴로 시리즈를 이달 12일 공급한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자체 제작한 TV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와 블랙 코미디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의 흥행 성공으로 가입자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 시리즈의 해외 판권을 갖고 있지 않아 콘텐츠 판매로 큰 돈을 벌지 못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넷플릭스는 이번에 해외 판권까지 보유한 대작 마르코 폴로를 제작했다. 마르코 폴로는 자체 제작한 TV 시리즈물 중 HBO의 게임 오브 트론에 이어 두번째 많은 9천만달러(약 1천억원)을 들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9월 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후 글로벌 가입자가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입자는 97만5천명으로 파악됐다. 넷플릭스는 최근 미국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가입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이번에 마르코 폴로 시리즈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가입자를 크게 늘릴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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