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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3세대 'CTS-V' 세계 첫 공개


112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고성능 모델

[안광석기자] 캐딜락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럭셔리 스포츠 세단 'CTS-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CTS-V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궁극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라인업인 V시리즈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112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CTS-V는 트랙에 걸맞은 스포츠카의 퍼포먼스와 럭셔리 세단의 세련된 주행감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CTS-V는 8기통 6.2ℓ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87.2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최신 고효율 1.7ℓ 수퍼차저와 결합된 직분사 연료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60mph(97km/h)까지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2km/h에 달한다.

패들 시프트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8단 자동변속기는 수준 높은 변속 반응과 함께 론치 콘트롤과 퍼포먼스 알고리즘 시프트 기능을 제공한다.

론치 콘트롤 시스템은 트랙 및 드래그 레이스에서 안정적인 초반 가속을 도와준다. 퍼포먼스 알고리즘 시프트 기능은 고성능 드라이빙시 차량 성능을 최적으로 끌어올린다.

차체 무게는 알루미늄 및 탄소섬유 등의 첨단소재를 적용해 한층 가벼워졌다. 반면 초고강성 강판 사용량을 늘리고 섀시 곳곳을 고강성 소재로 보강해 차체 강성은 기존 모델 대비 25% 강화됐다.

또한 응답력이 40% 향상된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과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 퍼포먼스 트랙션 관리 시스템과 같은 첨단기술을 대거 적용해 고성능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강력하고 날카로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CTS-V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차량의 내외관 모두에 충실히 반영됐다. 캐딜락의 시그니처 방패형 그릴은 메쉬 공법을 적용하고 크기를 확장해 엔진룸의 흡기량을 증가시켰다.

또한 탄소섬유로 제작돼 경량화된 보닛과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스커트 등을 통해 공기 저항 계수를 저감했다.

실내는 세미-아닐린 가죽 및 스웨이드 소재가 스티어링 휠 및 시트, 기어 노브 등에 적용돼 고급감을 선사한다.

3세대 CTS-V는 올 하반기 중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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