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캐딜락은 19일(현지시간) 개막한 '2014 LA오토쇼'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V-시리즈 퍼포먼스 모델 'ATS-V'를 첫 공개했다.
세단과 쿠페형 모델로 선보이는 ATS-V는 캐딜락 제품 라인업의 확장은 물론, CTS-V에 이은 캐딜락 V-시리즈의 진화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V-시리즈 최초로 트윈터보 기술을 채택한 ATS-V는 6기통 3.6리터 트윈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1.4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불과 3.9초 내에 시속 60마일(96.6km)까지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98km에 이른다.
ATS-V는 운전자의 의도를 읽고 최적의 변속을 유도하는 '액티브 레브 매치(Active Rev Match)'와 트랙 및 드래그 레이스에서의 안정적인 초반 가속을 돕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기술이 포함된 6단 수동변속기 모델과 함께 퍼포먼스 알고리즘 시프트(Performance Altorighm Shift)와 패들 시프트가 포함된 8단 자동변속기 모델로 출시된다.
아울러 기존 차체 강성을 25% 강화하는 한편, 응답력이 40% 이상 향상된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과 브렘보(Brembo) 고성능 브레이크, 실제 주행영상과 정보를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데이터 레코더(Performance Data Recorder)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2004년 첫 선을 보인 캐딜락 V-시리즈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가장 순수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모델"이라며 "운전자의 열정과 본능을 여과없이 쏟아낼 수 있도록 디자인된 고성능 라인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ATS-V는 해외 유수 매체 및 기관들로부터 수상과 호평을 받은 ATS 모델을 기반으로, 럭셔리 세단의 세련된 주행감성과 트랙에 어울리는 슈퍼카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ATS-V는 내년 초 북미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한편 캐딜락은 이날 국제자동차연맹(FIA)의 GT3 규정에 맞춰 개발된 'ATS-V.R' 레이스카를 함께 선보였다.
ATS-V.R은 3.6리터 V6 엔진에 보그워너사의 대용량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대형 배기구 등을 적용해 출력을 600마력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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