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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대표에 이윤태사장, 부품 사업 개선 효과 기대


[양태훈기자]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승진해 삼성전기 대표이사가 됐다.

1일 삼성은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에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신규 선임, 퇴임하는 최치준 전 삼성전기 대표의 후임으로 삼성전기 대표직을 맡게 된다.

이윤태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내 시스템 LSI 개발실장, 액정표시장치(LCD) 개발실장 등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삼성 측은 이윤태 사장이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전기의 체질개선과 사업 재도약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삼성전기 측은 최치준 전 삼성전기 대표가 유임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최치준 전 대표가 조직재편을 통해 기존의 와이파이, 튜너 등 제품별로 나눠져 있던 사업부서 조직을 전문기술별로 무선주파수(RF), 무선통신 등 기술부문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기술 전문가 집단으로 양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기 때문. 이에 이번 인사에 대해서도 갑작스럽다는 입장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인사소식을 접해 당황스럽지만, 삼성전기가 부품사업을 담당하다보니 삼성전자와의 관련성이 많아 기존에도 전자에서 전기로 인사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만, 반도체, LCD, 디스플레이 역시 세트를 지탱하는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윤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반도체 관련 경력이) 부품과 연관돼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7천217억원, 영업손실 691억원의 실적을 기록, 매출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기 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 흐름 속에서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수요 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인하, 환율 영향 등이 경영지표하락의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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