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과 NHN의 라인이 모바일게임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업종들이 연 이틀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와이디온라인은 전일 대비 11.30%(610원) 올라 6천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와 지난 9월 서비스 운영 제휴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톡 운영사 카카오에 투자한 위메이드가 3%대로 뛰고 있다.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조이맥스는 9%대로 오르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오후 2시부터 해외 216개국에 애니팡 등 3개 게임 서비스에 들어갔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전날 "애니팡을 해외 216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컴투스와 라이블플렉스는 2%대로 뛰고 있다. 게임빌과 소프트맥스가 각각 3%, 11%대로 오르고 있다.
NHN은 지난 19일 자사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에 신규 모바일게임 4개를 출시했다. 이날 동양증권에 따르면, 이 게임들은 출시 다음날인 20일 일본, 대만, 태국에서 무료게임 다운로드 순위 1~4위, 홍콩과 인도네시아에서 1~3등을 석권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중 라인에 추가로 6개의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인을 통해 이미 게임을 내놓은 국내 모바일게임사는 물론, 후속 게임 공급 개발업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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