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이버먼데이 온라인 판매실적이 지난 해보다 19% 증가하면서 내수시장이 살아났다는 장밋빛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코어매트릭스(Coremetrics)가 이 같은 조사자료를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이 지난 후 첫 월요일)는 미국에서 온라인 거래가 한해 중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이날 사람들은 추수감사절에 약속했던 선물, 또는 두둑해진 용돈으로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기 위해 인터넷쇼핑몰에 집중적으로 접속한다.
유통업계는 이날 판매 실적을 보고 연말 또는 다음해 시장 경기를 예측하곤 한다.
코어매트릭스에 따르면, 올 사이버먼데이에는 지난 해보다 19%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평균 주문액수도 지난 해보다 8.3% 늘어난 194.89달러로 집계됐다. 사치품의 경우 판매량이 24%나 증가했다.
존 스콰이어 코어매트릭스 최고전략담당자는 "유통업계의 공격적인 할인판매와 무료 증정 프로모션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 많이 연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두 온라인쇼핑몰 업체인 아마존은 이날 미국에서 이루어진 전체 온라인 거래량 중 7% 차지했다. 이날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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