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엠앤소프트 맵피, GPS 오류 "심각하네"


전용기 뿐아니라 PDA 등에서도 발견돼

맵피의 위성항법장치(GPS) 오류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엠앤소프트는 그 동안 맵피 유나이티드 탑재 단말기 중 800×480 해상도에 중앙처리장치(CPU)로 rmi 알케미칩을 채용한 제품에서 GPS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다른 기종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되고 있어 GPS 오류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엠앤소프트는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내비게이션 ▲카포인트 V7, V7시즌2 ▲코원 Q5 ▲디지털큐브 T7, N7tu, NF2 ▲SK네트웍스 SM-7081 ▲하이온콥 Xent X3 ▲투엠테크 ZAMM G7 등의 GPS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패치를 제공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GPS 오류 문제는 800×480 해상도에 rmi 알케미칩을 내장한 단말기에만 발생했다는 게 엠앤소프트 측의 입장이었다.

그러던 중 티노스의 '블루핀 op67N'도 GPS 오류가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에는 480×272 해상도 제품까지 오류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아닌 PDA 사용자들의 호소가 올라온 것. 'Mr. PDA™'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고객은 "PDA 'RW-6100'용 패치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며 "일반 PDA에 설치해 쓰는 사용자들은 봉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땡글이아빠'라는 아이디의 고객도 "RTW-1000에 대한 수신문제 해결을 부탁드린다"며 호소했으며, '나니아빠' 아이디를 쓰는 한 고객 역시 "rx5965의 (GPS 수신이) 왜 안 되냐"며 "정말 전용기만의 문제인지 의문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밖에도 윈스톰 gd7plus, 미오의 Mio168rs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글이 올라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전체 내비게이션 단말기 기종의 50% 이상을 지원하는 맵피의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지원 기기를 늘리며 무리하게 확장한 면이 있다"며 "그러다 보니 고기능의 맵을 각 단말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을 제대로 못해서 생긴 결과"라고 지적했다.

엠앤소프트측은 "워낙 사용고객들이 많아 일순간에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용기 외의 기종에서도 문제가 생기는지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엠앤소프트 맵피, GPS 오류 "심각하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