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 디시인사이드가 320억원을 들여 코스닥시장의 건설업체 IC코퍼레이션을 인수한다.
IC코퍼레이션은 최대주주인 장창환 현 대표와 학산이 보유주식 4천737만8천148주를 디시인사이드에 장외 매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시인사이드는 주당 676원씩 150억원을 들여 이 지분을 인수하고, 학산이 IC코퍼레이션에 지급하지 않은 공사비용 170억원을 승계받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IC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가 되는 디시인사이드는 향후 합병을 거쳐 내년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디시인사이드는 디지털기기 관련 방대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공동구매 및 인터넷 광고, 제휴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의 자본금은 17억원, 자본총계는 74억원, 부채총계는 18억원이다. 지난해 124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편 디시인사이드는 경영권을 이전받는 날부터 최소 1년간 IC코퍼레이션의 기존 직원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며, 내년 건설사업에서 적자가 나지 않는 경우 추가로 1년 간 고용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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