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기대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AMD의 추격과 연말 쇼핑 시즌에 PC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던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텔은 4분기 실적 집계 결과 순이익은 24억5천만달러(주당 40센트), 매출은 1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 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인텔의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6%와 6% 늘어난 것. 인텔은 2004년 4분기 순이익 21억2천만달러와 9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시장 기대에는 못미쳤다.
톰슨 파이낸셜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4분기 실적이 순이익은 주당 43센트, 매출은 105억6천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인텔은 우려할만한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 경영자(CEO)는 "인텔은 흥미로운 신제품들과 함께 2006년을 시작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인텔은 이달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바이브', 센트리노 시스템을 위한 '코어 듀오' 프로세서 등을 선보였다. 지난주에는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애플컴퓨터가 인텔칩 기반 매킨토시 컴퓨터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인텔은 2005년 매출 388억3천만달러에 순이익 86억6천만달러(주당 1.40달러)를 기록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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