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바이오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거점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시청에서 스파크플렉스(SPARKPLEX)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원석 청장, 김호민 (주)스파크랩 대표이사, 박철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사업 계획 논의·협약을 진행했다.
스파크플렉스 개발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3-3블록에 35층 규모 건물 2개 동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들이 협업·공유를 통해 성장·상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공간으로 건립 방향이 수립됐다.
최신 연구 장비 공유 실험실, 정밀 의료 센터 등을 입주 기업에 제공하는 메디오픈랩 플랫폼도 운영한다. 바이오 스타트업은 물론 대·중견기업 및 기업-기관 간 협업·혁신 성장을 적극 도모한다.
시와 인천경제청, ㈜스파크랩,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세부 사항 협의를 빠른 시간 내 완료하고 오는 2026년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송도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성장과 혁신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스파크플렉스가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국제업무단지 내 일자리 창출 1호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스파크플렉스가 완성되면 세계 각국 기업과 스타트업, 산학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공존·성장하는 혁신 글로벌 바이오 콤플렉스가 조성된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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