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가락시장에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경기를 돌며 여당 후보를 지원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종합시장을 찾아 30여분간 배추, 과일 경매장을 둘러봤다.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에게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정훈 송파갑, 배현진 송파을, 김근식 송파병 후보가 함께했으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동행했다.
가락시장에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고,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시작했다"며 "저희가 정말 열심히 하겠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 후진할 것인가, 융성할 것인가 쇠퇴할 것인가, 공정할 것인가 불의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라며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이·조(이재명-조국) 세력을 심판하고 이를 넘어 민생과 경제를 제공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서울·경기 험지를 순회한다. 오전 10시 마포구 망원역에서 함운경 마포을 후보를 지원하고 이후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광장, 용산 용문시장 사거리를 방문해 각각 이용호 서대문갑, 권영세 용산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 1시에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성동갑 윤희숙 후보 지원유세를 펼친다. 이후 광진구 신성시장(1시 50분·김병민 광진갑), 동대문구 회기역(2시 40분·김영우 동대문을), 강북구청(3시 반·전상범 강북갑),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4시 20분·김선동 도봉을), 노원구 경춘선 숲길공원(5시 10분, 현경병 노원갑)을 방문한다. 모두 지난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한 험지로 분류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남양주·의정부 등 경기 동북부도 찾는다. 오후 6시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 지원유세(다산선형공원)를 시작으로, 7시 의정부역 태조 이성계 동상 앞에서 전희경(의정부갑), 이형섭(의정부을)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한편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 구 전남도청사 등에서 별도로 선거운동을 펼친다. 선거법상 여당을 직접 지원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남 출신인 만큼 광주 시민들에게 국민의미래 등 여권 지지를 설득할 계획이다.
총선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13일간이다.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후보자,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사용해 유세할 수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