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대한전선이 작년 영업이익 784억원을 기록하며 15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한전선은 23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8456억원, 영업이익 78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22년도 2조4505억원에서 16%, 영업이익은 482억원에서 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7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218억원에서 207% 상승했다. 매출은 12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대한전선은 미국·유럽·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수주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왔다. 그 결과 작년 대한전선은 미국에서만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아울러 독일과 바레인 등 새로운 초고압 케이블 시장도 개척하며 성과를 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며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등의 신규 투자와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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