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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쿠웨이트서 550억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케이블 등 자재 일체 공급··· 전력망 설계 등 턴키 방식으로 진행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수전력청(MEW)이 발주한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전선 직원들이 쿠웨이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직원들이 쿠웨이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이번 사업은 쿠웨이트 남쪽에 위치한 와프라(Wafra) 지역의 변전소와 신도시인 키란(Khiran)의 발전소, 술라이비야(Sulaibiya)의 변전소를 400kV 지중 전력망으로 연계하는 프로젝트이다. 수주 금액은 약 4200만달러(550억원)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며, 전력망 설계와 접속·시험까지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쿠웨이트는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중동에서 50년 이상 케이블을 공급하며 검증받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인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는 오는 3월에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으로, 공고히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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