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호반산업이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배정 주식 최대 한도인 120%로 초과 청약했다.
대한전선은 최대주주 ㈜호반산업이 이사회를 열고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물량의 120% 청약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약 2502만주에 초과 청약 최대 한도인 20%를 더해 총 3002만주를 청약한다.
대한전선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52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주관 증권사인 KB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은 주주배정 후 일반 공모에서 최종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전량을 인수한다.
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4758억원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 투입한다. 500억원은 전력망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사우디 등에 현지 공장을 확보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이번 결정은 일반 투자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증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회사 신뢰도를 제고하게 할 것"이라며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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