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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 "오승환 몸관리 젊은 선수들에겐 귀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상황이 되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 투입해야죠."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 통산 400세이브 달성이다. 삼성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키움전을 포함해 삼성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승환이 이 3경기에서 1세이브만 더하면 400세이브 고지에 오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키움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세이브 상황이 된다면 당연히 오승환이 마운드 위로 나선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은 KBO리그 최초로 개인 4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세이브만 더하면 해당 기록 주인공이 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은 KBO리그 최초로 개인 4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세이브만 더하면 해당 기록 주인공이 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상황에 따라 9회가 아닌 8회에도 오를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다. 박 감독은 "4아웃까지는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지만 오승환은 올 시즌 부침이 있었다. 29세이브와 1홀드 4구원승을 하는 동안 5차례 블론세이브와 패전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오승환은 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그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다"면서도 "후반기 경기를 치르면서 여유를 찾았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꾸준한 자기 관리"라고 말했다.

그는 "등판 간격이 조정되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진 면도 있지만 선수 본인이 체력적인 부분도 포함해 잘 준비했다"며 "이런 점은 팀내 젊은 선수들이 배워야하고 그렇게 했으면한다. 후배들에게 오승환의 이런 부분은 귀감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3시즌 KBO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3시즌 KBO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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