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위 자리를 노리기 위해 승수 추가가 필요한 NC 다이노스 앞길을 막아섰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8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뒀고 56승 1무 75패가 됐다. 반면 3위 NC는 패하면서 2위 KT 위즈(73승 3무 58패)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고 70승 2무 58패가 됐다.
삼성은 3회말 강민호가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4회말 추가점을 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류지혁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냈고 이어 타석에 나온 김현준이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초 박민우의 2루타와 서호철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박건우가 병살타를 쳐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삼성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는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1승째(8패)를 올렸다.
9회초 마운드 위로 오른 오승환은 뒷문을 잘 잠궜고 시즌 26세이브째(4승 5패 2홀드)가 됐다. 이재학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4승)를 당했다.
결승타를 친 강민호는 이날 출장으로 정성훈(전 현대 유니콘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의 2223경기와 타이를 이루며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출장 경기 2위가 됐다. 또한 두 팀의 이날 맞대결에는 2만4000명이 찾아 매진(올 시즌 37번째, 삼성 3번째)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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