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알뜰폰(MVNO)고객의 통신 이용 경험 혁신을 위해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정번호 통화자유는 U+망 알뜰폰 가입 고객이 미리 다른 사람의 번호를 지정해 해당 번호와 요금 걱정없이 무제한으로 음성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례로 'KG모바일'사의 실속(1GB·50분, 월 6600원, VAT포함) 요금제를 가입하고, 지정번호 통화자유 상품을 통해 가족 3인의 번호를 선택한 고객은 월 1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가족과 통화할 수 있다.
저렴한 추가요금으로 가장 통화가 많은 사람들과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알뜰폰 서비스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호 지정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며 U+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 또는 알뜰폰 고객의 번호면 된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고객이 지정한 번호 수에 따라 1300원에서 2500원까지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가 데이터 이용보다 가족, 연인 등 특정 대상과의 통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고객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와 고령층 부모를 둔 자녀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는 U+망을 이용중인 미디어로그 등 총 20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의 중소 알뜰폰 상생 파트너십 브랜드인 '+알파'에서 이용 가능 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무제한 통화 요금제는 부담스럽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통화 시간은 매번 부족했던 고객들이 더 오랜 시간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조사, 사용 특성 및 패턴 분석 등을 기반으로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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