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8일째를 맞은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삼표시멘트를 방문해 "조속한 운송업무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1일 오후 2시 30분에 인천시에 소재한 삼표시멘트의 유통기지를 방문해 시멘트 출하 상황을 살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습기에 약한 자재의 특성과 레미콘 생산 후 빨리 타설(거푸집에 붓는 작업)해야 하는 시멘트산업의 특수성에 따라 현재 (시멘트) 운송 차질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라면서도 "(지난달 30일에 발동된)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시멘트 운송차량(BCT)의 운송횟수와 시멘트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운송을 거부 중인 시멘트 운송업체와 화물 차주(차량 기사)에게 문자 등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업무개시명령서를 발송할 것"이라며 "빠른 속도로 시멘트 물류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이 장관과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에게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까지 시멘트 운송을 거부한 화물 차주 765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배부했다. 그러면서 일부 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해 시멘트 출하량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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