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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주요 업종 1조6천억 출하차질…화주 손해배상소송 대행 검토


정유 분야 업무개시명령 검토…석유화학 업체 감산 고려

[아이뉴스24 안다솜 수습 기자] 화물연대 파업 7일 동안 주요 업종 출하 차질 규모가 1조6천억원으로 파악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협회 등 주요 협단체가 중소 화주의 손해배상소송 대행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화물연대 파업 7일 동안 주요 업종 출하 차질 규모가 1조6천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화물연대 파업 7일 동안 주요 업종 출하 차질 규모가 1조6천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산업부는 1일 장영진 산업부 차관 주재로 시멘트 등 주요 업종 긴급 수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업계는 화물연대 운송거부 7일 동안 시멘트, 철강, 자동차, 정유 등 분야의 출하 차질 규모는 총 1조6천억원(잠정)으로 파악됐으며 운송거부가 더 길어질 경우 출하 차질이 생산 차질로 연결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업종별 현황을 보면 시멘트의 경우 업무개시명령 이후 운송 복귀 차주가 늘어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처음 걱정했던 생산 중단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정유 분야는 대체 탱크로리 확보 등 출하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품절 주유소가 수도권에서 충청, 강원 등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업무개시명령 발동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업체별로 최소규모 출하(평소의 10~30% 수준)가 지속되고 있으며 출하가 아예 중단된 대산,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일부 업체는 이번주부터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

철강 분야는 운송거부 이전 대규모 선출하 등으로 대비했는데 평소의 50% 수준이 출하되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량 조절 필요성도 곧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는 한국무역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공업협동조합 등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단체에서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피해를 본 중소 화주의 손해배상소송을 대행하는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 장기화로 피해가 산업전반과 국민생활로 본격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함 상황"이라며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업무개시명령 등의 조치를 강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사항 등에 대해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지도록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안다솜 수습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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