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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옐레나 36점 합작 흥국생명, GS칼텍스에 화력대결 완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격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점3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4승 1패(승점12)가 되며 2위를 지켰고 1위 현대건설(5승, 승점15)과 격차를 좁혔다. GS칼텍스는 2승 3패(승점7)로 4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동료들과 10일 열린 GS칼텍스전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좌우 쌍포가 힘을 낸 흥국생명이다. 김연경이 16점을 올렸고 옐레나(보스니아)가 두팀 최다인 20점으로 제몫을 했다.

미들 블로커인 김나희와 이주아도 임무를 다했다. 이주아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 김나희도 7점을 각각 올리는 등 높이 대결에서도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앞섰다.

주장을 맡고 있는 김미연도 이날 8점을 올리며 쏠쏠하게 활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모마(카메룬)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소휘도 9점을 더했지만 공격성공률이 26.9%로 낮았다.

1세트는 중반까지는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5-11까지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기에 김미연이 시도한 퀵오픈도 연달아 성공했고 김나희의 속공과 가로막기가 나오며 기선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옐레나가 힘을 냈다. 그는 세트 중반 연속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김나희의 속공과 이주아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 이주아의 이동 공격에 이어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혔고 여기에 상대 공격 범실까지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앞선 두 세트와 비슷하게 승기를 일찌감치 굳히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마쳤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동료 선수들이 10일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시작에 앞선 선수 소개때 코트로 들어오며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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