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중부지방에 발생한 폭우) 수해로 인한 침수차량을 위해 자기차량(자차) 손해보험 신속 지급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 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지원 대책을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수해를 입은 분들이 신속히 보상받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피해 차량 차주가 자차 손해보험에 가입한 경우 이번 폭우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보상금 청구 시 보험사별로 심사 우선순위를 상향해 신속하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가계 지원 방안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은행 등 금융권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등으로 상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납부와 카드 이용자의 카드결제 대금 납부 의무도 유예해 수해를 입은 분들의 지출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세무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재무조정을 통해 무이자 상환유예를 지원하겠다"면서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들에 대해서도 영업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긴급복구 자금 지원과 만기연장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정은 최근 폭우에 따른 수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예산지원과 피해자 대출 지원, 추가 피해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행정안전위원장인 이채익 의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정무위원회 간사인 윤한홍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류성걸 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김주현 위원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홍두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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