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2022년 제1차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과 체육단체-지방자치단체 매칭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렸다.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현장에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옵저버로 참가해 국제대회 준비·운영 과정에 대한 강의 청취와 현장 견학 등을 통해 대회 준비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하고 배양하는 자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에서는 레거시 창출을 위해 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체육회도 국제대회 유치와 개최역량 강화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2021년)부터 새롭게 도입했다. 올해 첫 프로그램은 2022 고양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기간에 진행됐다.
대회 주관기관인 고양시는 대회준비·운영 과정에 대한 강연을 담당했다. 대회 현장 견학에 대한 안내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현장 이해도 제고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대회 주최기관인 세계태권도연맹에서는 '국제연맹(IF)의 관점에서 바라본 국제대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국제대회 주최 측이 알아야 하는 도핑업무'에 대한 강의를 해 참가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국제대회 유치와 개최 양대 축인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연계성 강화를 위해 각 단체들의 소개 발표와 상호 소통 간담회 등 종목-도시 간 매칭을 위한 워크숍도 함께 준비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등 8개 체육단체와 인천광역시청과 춘천시청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43명의 옵저버가 참가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타 종목의 대회운영 과정에 대한 학습을 통해 실무적인 관점에서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라며 "다양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교류를 진행해 종목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보탬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 및 체육단체-지방자치단체 워크숍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재정후원으로 열렸다. 체육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최해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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