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애플의 제품 생산에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저우시는 정저우 공항 경제 구역을 봉쇄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정저우에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으며, 주민들은 전수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시 봉쇄로 인해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 공장 역시 정상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폭스콘은 아이폰 최대 위탁생산업체로,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공장은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선전에 있는 폭스콘 공장도 도시 봉쇄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 또 다른 아이폰 제조업체인 페가트론의 중국 쿤산 공장도 지난주 시정부의 봉쇄 조치로 인해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페가트론은 폭스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아이폰 조립 공장이다.
중국의 봉쇄 조치가 잇따르자 애플은 최근 인도에서 아이폰13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인도 공장에서 아이패드도 조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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