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러나 소속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선발 출전했고 원톱 공격수 임무를 맡았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 후반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이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을 치렀다.
그런데 7일 레바논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이 때문에 레바논전을 포함해 토트넘 복귀 후 EPL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11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원정 경기(17일)에 모두 결장했다.
그러나 3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와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첼시에 안방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두팀은 공방을 주고 받으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첼시는 후반 4분 0의 균형을 깨뜨렸다. 마르코스 알론소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지아구 실바가 헤더로 연결했다.
추가 골도 이른 시간 안에 나왔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은골로 캉테가 후반 12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토트넘 에릭 다이어의 발을 맞은 뒤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0으로 리드하던 첼시는 후반 42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승부에 쐐기를박는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3연승으로 내달리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3승 2패(승점9)로 리그 7위로 내려갔다. 반면 첼시는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렸고 승점 13으로 1위로 올라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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