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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급락] "코스피, 美 연저점 따라 3% 추가 하락 가능성"


미래에셋대우 "1차 지지선은 미국 증시 연저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의 연저점을 감안할 때 3% 정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5일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하단에 대해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증시의 지지선을 통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미국 S&P500지수가 2656이고, 장중 연저점이 2532인 것을 감안하면 4.7%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코스피지수 역시 이에 비교하면 추가적으로 3% 내외의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차적으로 2016년 1월 중국 위기설 당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저점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1월 S&P500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5.2배까지 하락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으로 7% 내외 하락할 수 있으며, 코스피 또한 1900선 초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고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발표된 S&P500기업 중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비율이 79.0%로 견고하고, 유가와 경기 여건도 당시보다 탄탄하다는 점에서 2차 지지선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핵심 부담 요인인 미중 갈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 기조 두가지 요인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전날보다 1.63%(34.28포인트) 떨어진 2063.30으로 마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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