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MS 빌드 2017' 행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인 '애저 코스모스 DB(Azure Cosmos DB)' 등 새로운 개발자 도구와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분산 멀티모드 DB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부터 인공지능(AI), 모바일까지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개발됐다. MS 그래프 등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지원한다.
새로운 DB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1차 프리뷰도 공개됐다. 오라클, SQL 서버 사용자들은 보다 쉽게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다.
또 윈도와 맥(MAC) 환경에서 모바일, 앱,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매끄러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Mac용 비주얼 스튜디오 2017'를 발표됐다.
MS는 인텔리전스 등 클라우드 컴퓨팅의 여러 장점을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하는 기술인 '애저 IoT 엣지' 프리뷰도 공개했다.
아울러 MS는 모든 개발자가 오피스 365의 새로운 채팅 기반 협업 도구인 'MS 팀즈'를 위한 앱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팀즈 앱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앱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개발자들이 서드파티 알림 등 새로운 기능을 팀즈 앱에 추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자에게 오피스 365 데이터를 제공해 사람, 대화, 프로젝트, 스케줄 등을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MS 그래프' API도 공개했다.
또한 모든 기기를 AI 기반의 가상 세일즈 비서로 향상시키는 세일즈 플랫폼인 '택트(Tact)'도 이번 행사에서 시연됐다.
택트는 다이나믹스 365, 오피스 365, 팀즈, 코타나 스킬, MS 그래프·감성 분석 등과 같은 MS 제품과 서비스와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컴퓨팅 파워가 무한대에 가까워지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MS는 세상의 모든 개발자들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엣지 시대에 걸맞은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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