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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하드웨어 사업 부진으로 3Q 매출 기대치 하회


서피스 매출 26% 감소로 PC 부문 7.4% 역성장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시장 경쟁 심화로 서피스 태블릿과 노트북의 판매가 줄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매출을 올렸다. 이에 MS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체제 이후 집중육성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이번 분기에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은 67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와 경쟁중인 애저 서비스 매출은 93% 늘었다.

MS 커머셜 클라우드 총마진도 전분기 48%에서 이번 분기에 51%로 소폭 개선됐다.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365 서비스 이용자도 1억명을 돌파했다.

이에 MS 3분기 총매출은 235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6% 늘었으나 월가의 전망치 236억2천만달러에는 이르지 못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퍼스널 컴퓨팅 사업부문은 88억4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7.4% 감소했으며 시장 기대치 92억2천만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서피스 매출은 8억3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달러에서 26% 감소했다. 이는 서피스 태블릿과 유사한 제품들이 대거 시장에 출시돼 경쟁심화로 오피스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PC 판매량도 윈도 OEM 매출은 고성능 노트북 판매강세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MS 산하 링크드인 매출은 9억7천500만달러로 월가의 기대치보다 2천500만달러 더 높게 나왔다.

3분기 순익은 48억달러(주당 6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6천만달러(주당 47센트)에서 27.8%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73센트로 이 또한 시장 기대치 70센트를 넘어섰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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