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보안 인증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업은 비용 부담이, 사용자는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이의 해결책으로 '스톤패스'를 제시합니다."
센스톤은 5일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가 스스로 인증방식을 선택하고 보안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 '스톤패스'를 발표하며 이 같은 자신감을 보였다.
스톤패스는 특정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사용자 인증 기술이 아니라, 여러 인증 수단을 하나의 알고리즘으로 구현한 '집적 인증(Integrated Authentication)' 기술이다.
기존 비밀번호,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체인증, 문자메시지(SMS) 등 다양한 인증 기술을 단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게 특징인 것.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인증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스톤패스를 사용함으로써 시스템 운영자는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고 사용자는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인증 시장은 사용자가 인증 방식을 선택하고 스스로 제어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센스톤에 따르면, 스톤패스는 '양방향 동적 키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정보 유출에 취약한 일대일 매칭 방식을 보완하고, 사용자 인증키가 유출돼도 실시간 양방향 인증을 제공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스톤패스는 지난해 모의 해킹 컨설팅 전문 기업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 헌법재판소 보안성 심의, 금융보안원 보안성 컨설팅, 하나카드 보안성 심의, 조달청 물품 등록 등도 마쳤다.
1년을 갓 넘긴 신생기업이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이미 여러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헌법재판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롯데멤버스, 생명보험협회 등에서 스톤패스를 이용하고 있다.
유창훈 대표는 "스타트업 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고 투자금을 유치하기보다 내실을 쌓는 데 주력했다"며 "사업에 집중한 결과, 설립 1년여 만인 지난해 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센스톤은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며 인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국내에서 50억원, 해외에서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1년 만에 10배에 가까운 실적 달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철저히 현실에 기반한 것이라면 자신감도 보였다. 국내 40여개 파트너사를 통한 수주가 예상되는 데다 현재 해외 기업과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
유 대표는 "일본 솔루션 벤더, 베트남 대형 온라인결제대행(PG) 업체와 사업 진행을 논의 중에 있다"며 "소비자(B2C) 서비스 사업 제휴까지 진행, 현재 최종 투자보고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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