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대 접견실에서 열린 '아이(i) 글로벌 택배 및 국제 특급 우편(EMS) 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경인지방우정청 김꽃마음 청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1c940534abe570.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아이(i) 글로벌 택배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지역 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주 외국인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서다.
인천시는 24일 경인지방우정청과 아이(i) 글로벌 택배 및 국제 특급 우편(EMS) 지원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인천 소상공인 반 값 택배 지원 사업과 우정 본부 국제 특급 우편 요금 할인 지원 사업을 연계 추진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월 2000만원 이상 국제 특급 우편을 이용할 경우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관내 거주 외국인은 기존 다문화 가족에게 제공되던 혜택과 동일하게 기본 10%에서 최대 13%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반 값 택배 운영 시스템 지원·홍보 협력도 포함된다.
협약 체결 후 유 시장은 남인천우체국으로 이동해 외국인들과 아이(i) 글로벌 택배 1호 상자를 직접 포장·발송하는 등 사업 시작을 알렸다.
시는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반 값 택배 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526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총 7만9451개가 넘는 택배 물량이 발송됐다.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우정 본부와 전산 시스템 연계 작업 등 준비 단계, 시범 운영 등을 거쳐 오는 5월1일부터 본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 거주 외국인은 즉시 혜택이 적용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대 접견실에서 열린 '아이(i) 글로벌 택배 및 국제 특급 우편(EMS) 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경인지방우정청 김꽃마음 청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9d369b5d44f0f5.jpg)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인천 소상공인 반 값 택배 지원 사업에 등록한 후 6개 지정 우체국(인천, 서인천, 인천계양, 남인천, 인천남동, 부평)으로 방문해 국제 특급 우편 사용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인천 거주 외국인은 별도 계약 없이 외국인 등록증이나 국내거소신고증을 지참해 관내 소재 모든 우체국(우편취급국 포함)으로 방문하면 된다.
김꽃마음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외국인의 정주 여건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i) 글로벌 택배 지원 사업 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 거주 외국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