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현직 연예부 기자 또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를 규제하자는 내용의 국회 청원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죽음을 둘러싸고 전현직 연예부 기자 출신 또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를 규제하자는 내용의 국회 청원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故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d103ce540c5df6.jpg)
13일 국회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에 게재된 '연예 전문 기자의 유튜브 채널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연예인 자살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이 이날 오후 기준 동의자 수 4만 2672명을 넘기고 있다.
국회 국민청원의 경우 청원 30일 이내로 동의자 수 5만명을 넘기면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해당 안건을 심의한다. 청원 게재 기간이 오는 26일까지인 만큼 상임위 회부 요건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청원인 정모 씨는 게시글에서 "연예부 기자가 만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인을 스토킹 수준으로 괴롭히는 일에 대한 사회적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도 이런 행태로 인해 또 한 명의 젊은 여배우가 자살로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며 "지속 반복되는 전현직 연예부 기자의 이런 악질적 행태에 대하여 반드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죽음을 둘러싸고 전현직 연예부 기자 출신 또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를 규제하자는 내용의 국회 청원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故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e4d81214bb2db8.jpg)
이어 "(故 김새론 등) 수없이 많은 연예인들이 이런 행태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꿈을 포기하는 등 힘들게 활동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기존 대중 매체라면 정화됐을 행태가 유튜브 세상에선 아무런 제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회는 이제 국민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튜브와 이에 종사하는 유튜버에 대해 기초 자격을 정립하고, 이들의 영상 등에 대한 정확한 규정과 기준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새론의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보도한 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를 퇴출해야 한다며 유튜브 게시글로 해당 청원 동의를 독려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