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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사임⋯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종합)


"건강상 문제도⋯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CA협의체 공동의장에서 물러난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사진=카카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사진=카카오]

13일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가 CA협의체 공동의장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그간 경영쇄신위원회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다.

쇄신의 방향성과 시스템이 구체화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창업자는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그대로 유지한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실행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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