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진에어와 kt, 부진한 팀들의 연패 탈출기

[박준영기자] 연패의 늪에 빠진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진에어와 kt는 15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 전승 행진을 달리던 SKT T1을 잡을 때만 하더라도 진에어의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6연패를 기록, 7위까지 밀려났다.

최근 진에어는 이기는 방법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스노우볼을 굴려야 할 때 머뭇거리다가 유리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떨어지면서 이제는 8위 ESC 에버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kt도 마찬가지다. 1라운드를 1위로 마친 kt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 ROX 타이거즈에 연이어 패하며 어느새 4위까지 떨어졌다. 바로 직전 라이벌 ROX와의 경기에서는 밴픽부터 경기력까지 모두 밀리며 0대2로 완패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절대 내줄 수 없는 경기다. 이번 경기를 내주면 진에어는 7연패, kt는 4연패를 기록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는 진에어가 kt를 두 번 모두 잡았지만 1라운드에서는 kt가 새벽까지 이어진 장기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과연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팀이 누가 될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