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5G는 네트워크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네트워크와 함께 우리의 삶이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새로운 세상 창조'라고 정의했다.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는 것만이 아니라 네트워크와 내 주변 사물이 모두 연결되는 전혀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5G 글로벌 서밋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5G 시대의 가장 큰 변화로 크게 증가한 연결성과 프로세싱의 복잡성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디바이스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2015년에는 200억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1천억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로봇, 의료 등 융합 분야의 확대로 디바이스 증가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세싱의 복잡성도 증가한다는 것이 이상철 부회장의 설명이다. 비디오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되고 일방향 전송을 넘어 양방향 서비스가 보편화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과 사물인터넷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영상을 처리하는 시대가 5G시대다.
5G 시대에 고객들에게 전달해야 할 가치로는 ▲안전성 향상 ▲비용절약 ▲시간관리 ▲감성케어를 꼽았다.
이 부회장은 "5G 시대는 나를 중심으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조언자 역할을 해주는 아바타와 로봇 등과 실시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수많은 센서, 디바이스들이 연결되고 모든 서비스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한명, 한명의 생활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여유있게 소통하는 새로운 생활방식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생활 창조자(The New Life Creator)로서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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