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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스토리지 점유율도 끌어 올릴터"


'HP 3PAR V클래스 스토리지 시스템' 앞세워

[김국배기자] HP가 쓰리파(3PAR) 인수를 통해 선보인 'HP 3PAR V클래스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다. 서비스 무중단, 장비간 호환성,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앞세워 그동안 '저조했던' 스토리지 분야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한국HP는 국내 서버 시장에서는 x86과 유닉스 분야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국HP는 20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PAR 인수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새로운 스토리지 솔루션 'HP 3PAR V클래스 스토리지 시스템'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시대에 최적화된 스토리지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HP 3PAR V클래스 스토리지 시스템'은 복잡한 마이그레이션을 해소하고 스토리지의 편재된 사용을 자동으로 해결해 주는 '피어모션' 기능을 이용해 스토리지의 최적화를 돕고 있다. 막히는 차선에는 더 이상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허용치 않고, 텅 빈 차선 쪽에는 차량을 보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국HP 스토리지 사업부 임혁용 차장은 "과거에는 스토리지 간의 마이그레이션이 일어날 때, 서버와의 연결을 중단해야 했지만 피어모션 기능은 작업을 하면서도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해 서비스의 중단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토리지 사업부 고호성 상무는 "IT서비스는 점점 가상화, 클라우드쪽으로 갈 것"이라며 "HP의 제품은 3PAR 스토리지 간의 연계를 통한 협업만이 가능하나 앞으로 이종 스토리지까지 범위를 확대해 클라우드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P는 작년 델 등 경쟁업체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3PAR를 2조8천억 원에 인수했다. 3PAR는 스토리지를 슬림화시켜 활용 가능한 용량을 늘리는 '씬 프로비저닝' 기술을 보유한 대표적 업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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