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감동을 3DTV로 안방에서 즐길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풀HD 3D LED TV'를 출시했다. 60Hz보다 16배 선명한 화면에 2D 콘텐츠를 3D로 전환,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
또 두께 23.9mm의 더욱 진화된 핑거 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상반기 중 10mm 레이저 슬림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20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풀 HD 3D LED TV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46인치와 55인치의 3D LED TV 7000, 8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관심이었던 풀 HD 3D LED TV의 출고가(스탠드형 기준)는 7000 시리즈가 46인치 420만원대 55인치가 580만원대, 8000 시리즈는 46인치가 450만원대 55인치가 610만원대.
삼성전자는 올해 200만대 이상의 3D TV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윤부근 사장은 " 풀 HD 3D LED TV를 업계 첫 선보임에 따라 지금까지의 TV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LED TV 시장을 창출 한 것에 이어 올해도 어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풀 HD 3D 화질과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해 "3D = 삼성" 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3DTV = 삼성' 굳힌다…5년 연속 세계 1위 겨냥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3D DLP TV와 2008년 3D PDP TV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3D LED TV를 필두로 3D TV 삼각편대(LED TV·LCD TV·PDP TV)를 갖추고 '3D TV = 삼성' 공식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를 통해 올해까지 5년 연속 세계 TV시장 1등의 위업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은 업계 처음 3D TV 뿐만 아니라, 3D 블루레이 플레이어·3D 홈시어터·3D 콘텐츠·3D 안경 등을 총망라한 '3D 토털 솔루션'으로 최상의 3D 엔터테인먼트 환경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3D 콘텐츠는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와의 3D 콘텐츠 제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바타'의 감동을 안방에서
극장에서나 볼 수 있던 3D 영상을 고화질의 풀 HD 3D TV로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3D TV는 화질이 많이 떨어질 경우 눈 피로감과 어지러움증을 유발하게 되는 데, 삼성전자는 이를 고화질로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 풀 HD 3D LED TV는 3D 전용 패널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개발한 3D 하이퍼리얼 엔진을 장착해 생동감 넘치고 편안한 입체화질을 구현하는 게 강점.
'3D 하이퍼리얼 엔진'이란 컬러·명암·모션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삼성 TV만이 보유한 핵심 기술로, 삼성 3D LED TV에서는 명석한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온 칩(SoC) 반도체다.
또 스피드 백라이트 기술이 영상 소스에 따라 변화하는 LED 광원 밝기조절 속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 깊이 있는 블랙표현과 더욱 풍부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외 삼성전자 3D TV 신모델 C8000시리즈는 60Hz보다 16배 선명한 동영상 선명도(960 CMR)가 또다른 강점.
CMR (Clear Motion Rate)은 일반 60Hz 화질을 기준으로 몇 배의 고화질 동영상이 가능한지 그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단순 패널 구동속도인 헤르쯔(Hz)만으로는 화질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CMR 개념을 적용했다.
◆능동형 3D TV…세계 표준 적용
삼성전자의 풀 HD 3D LED TV는 세계 표준인 능동형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풀 HD 3D 영상을 원본 해상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어, 수동형 방식인 편광형 3D TV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수동형 방식의 시야각 제약도 없어, 정면 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TV 시청이 가능해 3D 입체 화질을 여럿이 함께 장시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가볍고 착용감 좋은 3D 안경이 강점. 편안한 3D TV 시청을 위해 안경은 매우 중요한 솔루션으로 손꼽힌다.
삼성전자는 산학 협동으로 기존제품 대비 60%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3D 안경을 만들었고, 연령 대 등을 고려해 스타일도 다양화했다.
충전방식으로 구동되는 능동형 3D 안경은 전자적으로 제어, 3D TV에서 나오는 입체 영상신호를 정확히 좌 ·우측 눈으로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수동형 3D 안경에서 발생되는 3D 효과 오류(Cross Talk) 현상을 방지한다.
◆2D도 3D로 즐긴다…삼성 앱스·무료 영상통화 가능
2D 영상을 3D로 전환로 전환해주는 컨버터칩을 장착, 3D로 제작되지 않은 2D 영상이라도 리모콘 버튼 하나로 쉽게 3D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전환하는 획기적인 기능도 삼성전자 3D TV의 강점.
뿐만 아니라 고객이 3D 입체감을 깊게 또는 얕게 기호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마치 TV 볼륨을 조정하듯 쉽게 개인별로 최적화된 입체감을 선택하도록 했다.
여기에 와인 잔을 닮은 보르도 디자인, 이중사출 공법으로 빛의 명암에 따라 컬러가 표현되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等 매번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 온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절제의 미'로 프리미엄 감성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실버 메탈의 쿼드(Quad) 스탠드는 입체감과 안정감을 더해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받침대를 탈피해 새로운 인테리어 오브제로 변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메탈 소재가 어우러진 고품격 플래티넘 디자인의 8000시리즈가 23.9mm, 자연미가 곁들여진 크리스털 디자인의 7000시리즈는 26.5mm로 한층 얇아졌고, 매끈하고 심플하게 마무리된 TV의 외관은 품격을 더한다.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스페셜 프리미엄 9000시리즈는 TV 전체 두께가 10mm도 안 되는 '레이저 슬림' 디자인으로 CES 2010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제품이다.
이외 맞춤형 UI로 새로워진 '삼성 인터넷 TV' 기능은, 뉴스·날씨·증권·UCC·영화 등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처음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Samsung Apps)'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전력도 40% 이상 절감했다.
또 전 세계 5억 명이 넘게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Skype)를 지원해 TV를 통한 무료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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