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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퍼런스 콜 "마케팅 경쟁 않겠다"


KT는 방송통신위원회의 KTF 합병 인가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와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인가 조건이 펀더멘틀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향후 마케팅 경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투자증권이 전한 컨퍼런스 콜 주요 질문과 답변이다.

-인가조건에 대한 KT의 의견은?

"모자회사간 합병에 인가조건이 붙는 것 자체가 다소 불만스럽지만 최소한의 인가조건만 부여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제도개선안을 60~90일 이내에 제출한다고 했는데 이후 어떻게 감독 받는지?

"3년간 적용되며 통상 반기마다 제도 이행 점검을 하게 된다"

-방통위는 양사의 합병이 통신시장 경쟁에 미칠 영향이 없다고 봤음. 향후 추가적인 인가조건이 부여될 수도 있는지?

"추가적인 인가조건은 없을 것임. 당사는 합병 후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칠 것이며 마케팅경쟁에 나설 계획이 없다"

-인가조건에 와이브로 관련 내용은 제외된 것인지?

"와이브로는 합병과 무관하며 최초 사업권 신청시 제출한 계획에 따라 투자하고 있고 규제당국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나와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의 의미는?

"타사가 광케이블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전주와 관로 등 설비가 부족해서라고 밝혀왔기 때문에 금번 설비제도 개선을 통해 이를 도모할 수 있다는 의미임. 타사의 당사 설비 무단 사용(46,028건으로 자체 집계)을 투명화할 경우 연간 약 180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합병인가를 대가로 설비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지?

"농어촌 지역 광대역 통합망 구축은 인가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번호이동제도 개선계획은? 이로 인한 KT의 인터넷전화 전략 변화는?

"구체적인 내용은 방통위와 상의해야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봄. 현재보다 번호이동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선인터넷 접속체계 개선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선인터넷 망 개방을 의미함. 내외부 콘텐츠 사업자가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으로 KTF가 이미 추진하고 있다"

-합병 이후 결합서비스 전략 변화는?

"정부는 결합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소비자 혜택 강화를 원하고 있음. 당사는 이에 맞춰 결합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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