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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산업 전문인력 3천명 양성한다


지경부, 정보보안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

정보보안 산업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진흥계획(Securing Knowledge Korea 2013)'이 공개됐다. 오는 2013년까지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등 3대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관련 전문인력 3천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회'를 개최하고, 07년 현재 3조원 수준인 지식정보보안산업 시장을 2013년까지 18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천명 전문인력 양성"

이날 지경부 이동근 성장동력실장은 인사말에서 "전세계 경제 침체로 중소기업은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내년도 투자 계획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오히려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실장은 "2013년까지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등 3대 원천 분야에 총 1천5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투자해 열악한 국내 중소 지식정보보안업체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R&D에 1천5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3천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3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주요 대학에 홈네트워크와 금융보안 분야의 고용계약형 맞춤형 석사과정을 개설, 5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바이오 인식과 디지털 포렌식 등 2개 분야에 150여명의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5개에 불과한 지경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에너지, 무역, 산업 기술 분야 등의 36개 기반시설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경부 정보전자산업과장 이승우 과장은 "지식정보보안산업은 시장 성장성과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성장산업으로, 특히 융합보안산업은 미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분야"라며 "산업 구조의 전문화·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정보보호제품의 품질 인증제를 도입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KISIA,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변경

아울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정보보안·물리보안·융합보안을 아우르는 단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박동훈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정보보호 업계는 그간 불철주야로 달려왔지만, 불합리한 거래관행, 연구개발비 부족, 글로벌 경쟁력 부족 등의 벽에 부딪혀왔다"며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개편해 인재양성 등 각 기관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고, 산업기술동향 등 관련 통계자료를 수시로 업데이트해 유관기간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 보안 트렌드' 사례를 발표한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사장은 "10년전 보안산업 초창기 시절에도 인력 양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지만, 현재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정보보호 업계의 최우선 당면과제는 전문인력 부족이며, 이를 해결한다면 선진 글로벌 보안업체의 탄생은 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보보호진흥원, 정보보호산업협회, 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안철수연구소, 롯데정보통신 등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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